"美부품 쓰는 멕시코산 자동차 평균관세 15%…타국 대비 경쟁력"
멕시코 경제장관, USMCA 적용시 우대조치 설명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멕시코에서 조립되어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의 관세는 25%가 아니라 평균 15%로 할인 적용을 받는다고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장관이 20일(현지시간)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에브라르드 장관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에 가입한 멕시코와 캐나다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우대 할인을 신청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멕시코산 자동차 관세에 대해 "제로(0)가 되면 좋겠지만 미국으로 수출하는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매우 큰 이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멕시코·캐나다(USMCA) 협정을 준수하는 차량은 미국산 부품 사용 비율을 인증해 관세를 줄일 수 있다.
미국 상무부의 승인을 받으면 25%의 자동차 관세는 차량의 전체 가격이 아닌 미국산 이외의 부분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절차는 관세 감면을 신청하는 회사 임원의 인증이 필요하며 6개월 동안 유효하다.
미국 세관에서 기업이 신고서에 자동차의 미국산 함량을 과대 표시한 것을 발견하면 25%의 관세를 소급해 전액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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