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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2% 급락…미국 정부 부채 우려 재부각, 국채금리 급등[뉴욕마감]

3대 지수 1달 만에 최대 낙폭…10년물 국채금리 10bp 넘게 올라
20년물 경매 입찰 부진, 발행 금리 상승…"적자/예산 논쟁"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미국의 정부 부채가 수조 달러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 수익률(금리)이 급등하며 증시를 압박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들은 모두 한 달 만에 최대 일일 낙폭으로 떨어졌다. 소형주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여 러셀 2000 지수는 4월 10일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16.80포인트(1.91%) 하락한 4만1860.44, S&P 500 지수는 95.85포인트(1.61%) 하락한 5844.61, 나스닥 종합지수는 270.07포인트(1.41%) 하락한 1만8872.64를 기록했다.

트럼프 감세안이 부채 우려를 더할 것이라는 공포에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증시를 끌어 내렸다. 이날 재무부가 20년 만기 국채를 160억달러어치 경매에 나섰지만 수요가 부진하며 발행금리가 높아졌다. 국채 입찰수요가 부진하며 재무부가 더 높은 금리를 줘야 한 것이다.

이에 유통시장에서 기준물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0.8bp(1bp=0.01%p) 뛰어 4.58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월 중순 이후 최고로 올랐다. 30년 만기의 경우 5.09%에 거래되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까지 뛰었다.

초당파적 분석가들은 공화당 법안이 연방 정부의 부채 36조 2000억 달러에 3조~5조 달러를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은 국제신용평가업체 무디스로부터 최고등급의 국가신용등급을 박탈당했고 무디스는 정부부채와 적자 급증을 강등 이유로 들었다.

백악관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연장안을 신속하게 승인할 것을 촉구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궁극적인 배신"이 될 것이라며 공화당 의원들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감세안 승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존스트레이딩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이클 오루크는 블룸버그에 "20년물 경매가 (국채) 약세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그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시작된 이번 주 내내 테마가 되었고 이러한 환경의 배경에는 적자/예산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P 500 11개 업종 중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하락했으며 부동산, 헬스케어, 금융, 유틸리티, 재량소비재, 기술주가 낙폭이 컸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2.7%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는 1.9%, 애플은 2.3%, 테슬라는 2.7%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환자의 병원 이송을 줄이기 위해 요양원에 수천 달러의 보너스를 비밀리에 지급했다는 가디언의 보도 이후 6% 가까이 급락했다.

소매업체 타깃은 재량 지출 감소로 인해 연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5.2% 하락했다.

반도체 울프스피드는 몇 주 안에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60% 가까이 폭락했다.

shinkirim@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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