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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룰라 "허세·위협만으로 못 살아…미국도 세계가 필요"

관세전쟁 등 트럼프 정책 비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의 새 CEO 마그다 챔브리어드 취임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4.6.19. ⓒ AFP=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정책들은 '허세'에 불과하다고 쏘아붙였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아무리 중요한 나라라도 항상 전 세계와 싸울 수는 없다"며 "미국도 세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 멕시코, 중국과 조화를 이뤄 살아야 한다"며 "아무도 항상 허세만 부리고, 항상 위협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 인도 등 신흥국 경제협력체인 브릭스(BRICS)가 달러를 대체하는 통화를 만들 경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우리는 달러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무역 방식을 수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권리가 있다"고 일축했다.

또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점령 및 개발 구상에 대해선 "말도 안 된다"며 "팔레스타인인들은 어디에 사느냐. 이건 어떤 인간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피난에 나선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가자지구로 돌려보내는 것에 반대하면서 요르단과 이집트 등으로 이주시키고 미국이 가자지구 영토를 점령해 장기적으로 소유하며 재건을 주도하겠다고 주장했다.

yeseul@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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