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 농림수산성 관계자는 19일 조류인플루엔자로 브라질 남부 도시 몬테네그로에서 나는 가금육과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나는 살아있는 가금류의 수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 16일부터 발효됐다.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인 브라질은 최근 가금류 농장에서 첫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됐다.

일본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하면 이미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일본 육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가공품을 포함해 일본의 가금류 자급률은 약 65%다.

지난 3월 31일로 마감된 2024 회계연도에 일본은 브라질에서 약 42만 9000톤의 닭고기를 수입했다. 이는 가공품을 제외한 가금육 수입량의 약 70%를 차지한다.

농림수산성 관계자는 "브라질산 가금류 수입 중단이 국내 유통 및 시장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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