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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가자 휴전 합의 확인"…내각 승인 후 20일 시행될 듯(상보)

막판 진통 넘겨 내각 소집…예상보다 하루 연기
이스라엘 극우 반발에도 휴전안 파기 위험은 없어

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부레이 난민 캠프에서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포격을 받아 무너진 건물 더미 옆에서 어린이들이 불을 쬐고 있다. 2025.01.0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막판 진통을 넘겨 승인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단으로부터 인질 석방과 휴전 합의가 이뤄졌다고 통보받았다"라고 발표했다.

총리실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합의안을 승인하기 위해 내각을 소집한다"고 덧붙였다.

휴전 합의안은 안보내각 투표를 거쳐 오는 18일 전체 내각 투표를 통해 최종 승인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42일간의 휴전과 33명의 인질 석방 내용이 담긴 휴전 1단계는 당초 예상됐던 19일이 아닌 20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휴전 합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24시간 유예 기간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성사된 가운데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시위대가 모든 인질을 한꺼번에 복귀시키는 방안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24.01.1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5일 전쟁 발발 466일 만에 가자지구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16일에 전체 내각 회의를 거쳐 합의안을 승인하기로 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측이 합의 내용 일부를 파기했다며 이를 승인하기 위한 내각 투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측 주장에 하마스는 미국, 이집트, 카타르가 마련한 중재안에서 철회한 부분이 없다고 반박했다.

가자지구 휴전안 승인을 둘러싼 막판 진통의 원인으로는 이스라엘 연정 내 극우파의 반발이 꼽힌다.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 휴전안이 승인되면 장관직에서 사임하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정당 '유대인의 힘'이 연정에서 탈퇴하겠다고 경고했다.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이 소속된 극우 정당 '종교 시온주의'당도 이번 휴전 합의가 종전으로 이어진다면 연정을 떠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만약 이들 정당이 연정을 탈퇴할 경우 네타냐후 총리는 실각하게 되며 이스라엘은 조기 총선을 치러야 한다.

16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예루살렘의 헤르즐 산 기념관에서 열린 2014년 가자 전쟁 전사자를 위한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07.16. ⓒ AFP=뉴스1 ⓒ News1 장시온 기자

이때문에 휴전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당장 휴전 합의가 파기될 위험까지는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이자 연정의 핵심 파트너인 아리예 데리 샤스당 대표는 이날 "모든 이견이 해소돼 협상이 마무리됐고 현재 공식 발표 전 초안을 작성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야권은 극우 정당들이 연정을 탈퇴해도 네타냐후 총리를 지원하겠다며 휴전안 승인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야권 지도자 야이르 라피드는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이것은 우리 사이에 있던 모든 의견 차이보다 중요한 문제"라며 신속한 내각 소집을 촉구했다.

협상 중재국인 미국 역시 휴전안이 승인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휴전안이 예정대로 이행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현재 미해결된 부분(loose ends)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역시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라며 "이행 세부 사항을 잘 해결해, 협상이 이번 주말을 향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jaeha67@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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