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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15명 살해한 가자 구급차 공격에 "작전상 실패…유감"

"연쇄적인 실수 발생…윤리적 결함은 없어"

14일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북부의 파괴된 빌딩 위에서 이스라엘 군의 포격으로 연기 기둥이 솟아 오르고 있다. 2025.01.1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군이 지난 3월 가자지구에서 유엔 직원과 의료진 등 15명을 한 명씩 살해한 뒤 집단 매장한 것은 '작전상 실패'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성명을 통해 "조사 결과 사건 발생 당시 여러 가지 과실과 명령 위반, 그리고 사건에 대한 완전한 보고 미비 등이 확인됐다"며 "사건 당시 군인들이 무차별 사격을 한 것은 아니지만, 작전상 오해로 실질적인 위협으로 간주되는 것에 사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되지 않은 민간인이 피해를 입은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제14여단장은 견책 서한을 받았고, 사건에 연루된 골라니 정찰대대 부사령관은 해임됐다.

IDF 대변인 에피소드 데프린 준장은 "이번 사건은 연쇄적인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윤리적 결함은 없다"고 해명했다.

요아브 하르에븐 소장도 "사격을 명령한 사령관은 합리적으로 행동했고, 이스라엘군이 교전 규칙을 준수했다고 생각한다"며 "군의 비윤리적이거나 부도덕한 행동에 대한 증거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수였고,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사건은 일어났다"고 했다.

CNN은 하르에븐 소장이 군대의 행동을 '실수'라고 표현하면서도, 잘못을 인정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3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 텔 알술탄 지역에서 유엔 직원 한 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의료진, 구급대원 등 15명을 살해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를 구조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스라엘군이 공격 이후에도 살아남은 이들을 묶어서 끌고 간 뒤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차례로 매장한 정황도 포착됐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회장인 유니스 알-카티브는 "이스라엘군의 설명에는 많은 모순이 있다"며 "차의 불빛을 보지 못했거나 그 차량이 구급차라는 것을 몰랐어야 하는데, 영상을 보면 그들은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행동은 국제 인도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는 전쟁 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며 "(이스라엘)점령군은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계속해서 이를 위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eseul@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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