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중 생존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 21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통해 "우리는 21명이 살아 있는 걸 확실히 알고 있으며 여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안타깝게도 다른 3명에 대해서는 생존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1주일 전 24명의 인질이 생존해 있었지만, 현재는 21명으로 줄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전에 이스라엘의 인질 문제 조정관인 갈 히르시는 엑스(X)를 통해 하마스가 붙잡은 59명의 인질 중 24명은 살아 있고 나머지 35명은 죽었다고 밝혔다.

인질 가족 단체 대변인은 이에 대해 "마지막 인질이 돌아올 때까지 전쟁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며 인질의 귀환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호소했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251명의 인질을 붙잡았다. 이후 풀려난 인질 대부분은 2023년 말과 올해 초 두 차례의 일시적 휴전 기간에 풀려났다. 이스라엘에서 인질 문제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며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이스라엘 사회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의 완전 파괴와 인질 석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내걸고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인질 가족들은 인질들이 이로 인해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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