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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제재 복원 만지작거리는 영·프·독에 "후과 있을 것" 경고

"제재 복원시 유럽 역할 끝…돌이킬 수 없는 긴장 고조 있을 것"

11일(현지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과의 핵 협상을 위해 오만 무스카트에 도착하고 있다. 2025.05.11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11일(현지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과의 핵 협상을 위해 오만 무스카트에 도착하고 있다. 2025.05.11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란이 영국, 프랑스, 독일에 제재를 복원할 경우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주간지인 '르 포앙'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이란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우리는 JCPOA(이란 핵 합의) 서명국 모두에게 스냅백 메커니즘의 남용이 후과로 이어질 것임을 공식 경고했다"고 밝혔다.

'E3'라고 불리는 영국, 프랑스, 독일은 2015년 JCPOA 합의 서명국이다. 이들 국가는 합의 후 해제한 경제 제재를 복원할 수 있다. 합의 불이행에 따른 제재 복원을 '스냅백 메커니즘'이라고 한다.

로이터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이들 국가는 오는 8월까지 실질적 합의가 없을 경우 제재 복귀를 발동할 수 있다. 제재 발동 시한은 10월 18일이다.

아라그치 장관은 제재 복원 시 "(JCPOA) 합의 내에서 유럽의 역할이 끝날 뿐만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긴장 고조로 이어질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E3 국가들과 이란의 관계는 이란이 외국 시민을 구금하고 러시아에 무기 지원 등을 하면서 급속히 악화했다. 이들 국가는 이번 달 초 로마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그러나 아라그치 장관은 외무부 차관과 E3 카운터파트가 대신 만났으며 이 회담이 "유망하지만 취약한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일 오만에서 제4차 간접 협상을 가졌다. 미국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도 가져서는 안 된다며 농축 시설 3곳의 해체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란은 핵 프로그램이 협상이나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우라늄 농축은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gwkim@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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