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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가자지구 완전 장악하겠다"…주민들에 즉시 대피령

이스라엘군, 가자 남부 주민들에 대피령…"전례 없는 공격 개시"
전날부터 가자지구서 '기드온의 전차' 지상 작전

팔레스타인 구조대가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의 알 사프타위 지역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이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2025.05.18.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지구를 완전히 장악하겠다고 선포했다.

AFP통신·가디언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텔레그렘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며 "격렬한 전투가 진행 중이며 진전을 이루고 있다. 가자지구 영토 전체를 장악하겠다"고 밝혔다.

네탸냐후 총리는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성공하려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방식대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실질적 이유와 외교적 이유 모두에서 (가자지구) 주민들이 기근에 빠져선 안 된다"며 이스라엘의 우방들도 역내 대규모 기근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와 바니 수헤일라, 아바산 지역 주민들에게 작전을 피해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스라엘 방위군이 역내 테러 조직 파괴를 위해 전례 없는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며 "즉시 서쪽으로 대피하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에서 '기드온의 전차'라고 일컫는 광범위한 지상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점령 계획을 포함한 기드온의 전차 작전은 이달 초 이스라엘 안보내각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7일 카타르에서 미국,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 아래 휴전 협상을 재개했지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세는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3월 휴전 협상이 결렬되자 가자지구에 공격을 재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박멸해야만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z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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