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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미국과 핵 협상, 성과 나올지 의문"

미국 "우라늄 농축 절대 안 된다" 입장에 회의 밝혀
하메네이 "이란, 독자적 정책·방식 있어…계속 추진할 것"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15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최고 관리들과 회의서 “미국과의 첫 협상이 잘 진행됐다"고 말하고 있다. 2025.04.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과의 핵 협상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란 국영 메흐르방송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20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 추모 1주기 연설 중 "미국과의 핵 협상이 성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상대방에게 전할 말이 있다"며 "간접 협상에 나선 미국 측은 헛소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이란이 우라늄을 농축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식의 발언은 어리석은 소리"라며 "(우리는) 누구도 허락을 기다리고 있지 않다. 이슬람 공화국은 독자적인 정책과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이토록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막으려 하는지, 그들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국민들에게 설명할 시점이 오면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란은 지금까지 미국과 네 차례에 걸쳐 핵 협상 회담을 개최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다섯 번째 핵 협상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두고 양국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18일 인터뷰에서 "우리에게는 매우 분명한 레드라인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라늄) 농축"이라며 "단 1%의 농축 능력도 허용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우라늄 농축 1%라도 핵무기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것은 '제로(0)' 농축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 미국 측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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