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원, '35명 사망' 주하이 차량돌진 테러 용의자에 사형 선고
"이혼 재산분배 관련해 개인적 분노 터뜨리려 범행"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난달 중국 남부 광둥성 주하이 도심에서 인파를 향해 차량을 몰아 최소 35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법원은 용의자 판웨이추(62)가 이혼 과정에서 재산 분배 방식에 불만을 품고 개인적 분노를 터뜨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인파를 향해 차를 몰았다고 보고 이같이 판결했다.
판 씨는 지난 11월 11일 오후 7시 48분께 소형 자동차 한 대가 주하이시 상저우구 스포츠센터에서 여러 행인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신화통신은 판 씨가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판 씨의 범행 이튿날 주하이시 공안국은 35명이 숨지고 43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공안국은 "심각하고 악의적인 공격"이라며 "판 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게이트를 통과해 스포츠센터에 강제 진입해 길에서 운동하던 사람들을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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