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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로 추락…비보·화웨이에 밀려"

인공지능 탑재 못한 게 크게 영향 끼친 듯

중국 상하이의 한 애플 스토어 앞에서 한 남성이 새 아이폰이 든 쇼핑백을 들고 서 있다. 2023.09.22/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왕좌를 지키던 애플이 중국 기업 비보와 화웨이에 밀리며 3위로 추락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리서치회사 캐널리스 자료를 인용해 애플의 2024년 중국 내 연간 출하량이 17% 감소하며 3위로 주저앉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의 연간 매출은 지난 4분기 25%나 감소했다.

2024년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저가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의 점유율은 17%, 화웨이는 16%로, 애플은 15%로 3위에 머물렀다.

애플의 실적 부진에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하지 못하는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챗GPT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기 위해서는 중국 내에서 AI 관련 현지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중국은 IT 기업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 당국으로부터 비준(허가)을 받도록 하고 있는데, 챗GPT 등 서방 기업은 허가를 받기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애플은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 바이트댄스와 협력하는 것을 협상 중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당시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중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에 AI 기능이 없는 것은 애플에 큰 좌절이었다"며 "특히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브랜드와 경쟁이 심화하면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짚었다.

캐널리스의 애널리스트 토비 주는 "이는 애플의 중국 내 연간 실적 중 최악"이라며 "애플의 프리미엄 시장 지위는 화웨이의 지속적인 플래그십 출시, 고가 부문에서 국내 폴더블폰의 확산, 샤오미, 비보와 같은 안드로이드 브랜드가 기술 혁신을 통해 소비자 충성도를 구축하는 등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yeseul@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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