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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트럼프 '핵군축 협상' 시사하자 "미·러가 핵무기 더 줄여야"

"최대 핵보유국, 무기 감축에 대한 특별한 책임 성실히 이행해야"
자국 핵보유는 "자위를 위한 것…안보에 필요한 최소 수준 유지"

중국 베이징에서 오성홍기가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2020.04.29/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의 핵 군축 협상을 시사하자 그 전제조건으로 미국과 러시아가 핵무기 보유량을 추가로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28일 AFP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한 두 국가는 핵무기 감축에 대한 특별한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핵무기 보유국이 핵무기 감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핵무기 보유량을 실질적으로 더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자국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 "오로지 자위를 위한 것"이라며 "국가 안보에 필요한 최소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제55차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온라인 연설에서 1기 행정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비핵화 논의를 한 사실을 언급하며 중국과 러시아와의 비핵화 논의가 향후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말한 비핵화는 핵무기를 완전히 폐기하는 것이 아닌, 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핵 군축을 의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핵무기에 대해 그는 "중국은 우리보다 핵무기가 적지만 4~5년 내로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50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어 5580기를 보유한 러시아, 5748기를 보유한 미국의 10분의 1 수준이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2035년까지 핵탄두를 1500기까지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2023년 11월 약 5년 만에 핵 군축 협상을 가졌지만 중국은 미국이 대만에 무기 판매를 계속하자 지난해 7월 군축 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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