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시진핑 中주석 면담…APEC 계기 방한 요청한 듯
국회의장 중국 주석 면담, 2014년 정의화 의장 이후 11년만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타이양청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했다고 중국 CCTV가 보도했다.
우리나라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시진핑 주석을 면담한 것은 지난 2014년 정의화 의장 이후 11년만이다.
우원식 의장은 전일 국내 언론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과의 면담이 성사된다면 우리나라가 위기를 작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시 주석의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 요청 및 한한령 해제 등과 같은 현안을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초청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이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전일 하얼빈에 도착했다. 우 의장은 이날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주재한 동계아시안게임 참석 주요 인사 환영 오찬에도 참석했다.
우 의장은 이번 방중 기간 아시아 각국 고위 인사 및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을 만나 경제협력 및 의회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선수들의 선전도 기원한다.
우 의장은 광복 80주년 계기 중국 소재 항일 유적지 보존, 및 유해 발굴 등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을 모색한다.
또한 안중근 기념관 등 항일 유적지를 방문해 안중근 의사 등을 포함한 독립운동가 유해 발굴 및 송환을 위한 중국 정부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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