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방미' 日경산상, 관세면제 요청…EU는 "美, 합의에 관심 없어"

日, 12일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못 피할 듯…상호관세·車관세 초점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상 (출처=경제산업성 엑스(X·옛 트위터) 계정)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의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이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 분야의 고위 인사들을 만나 일본을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무토 경제산업상은 10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면담했다. 다만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선임 고문은 만나지 않았다.

그의 방미 목적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12일 발효되는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과 러트닉 장관도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피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자동차 관세와 상호관세 또한 일본 정부에 매우 중요하다. 미국은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미국에 연간 130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하는데, 25%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 일본 자동차 대기업 6개가 3조 엔(약 30조 원)에 육박하는 피해를 볼 수 있다.

4월 2일 국가별로 발표할 예정인 상호관세 또한 일본 정부에 중대한 관심사다. 일본은 대부분의 공산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 않지만 10% 소비세율이 관세로 간주된다면 상호관세를 피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 정부는 우선 무토 경제산업상과 러트닉 장관 사이에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면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H) 사업 등 경제 협력을 중점에 두고 "일본과 미국은 대립보다 협력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통해 국외로 빠져나간 생산 거점을 국내로 되돌리려는 의도인 만큼, 협상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를 이루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유럽 등에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코스 세프코비치 유럽연합(EU) 무역 담당 집행위원은 10일 "미국 행정부는 합의를 이루는 데 관심이 없어 보인다"라며 협상을 통한 무역 분쟁 해결에 비관적인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gwkim@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