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 정부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실무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18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은 미국 측에 관세 인상 대상에서 일본을 제외할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미국 측의 일본에 대한 요구 사항을 탐색하면서 관세 인상을 피할 방법을 찾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본 경제산업성 간부는 미국 상무부 고위 관계자들과 곧 만나 협의를 시작하게 된다.

다만 지난 10일 있었던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의 만남에서 미국으로부터 관세 인상 면제에 대한 전향적인 언급은 없었다. 또한 러트닉 장관은 지난 14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상호관세를 일본, 한국 등 모든 국가의 자동차에 적용해야 공평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실무 협의에서 성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다음달 2일에는 무역 상대국과 같은 수준으로 관세를 인상하는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며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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