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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日 "매우 유감"…이시바 "트럼프와 직접 소통 고려"(종합)

이시바 총리, 관저에서 긴급 회의…자민당 "위기감 느껴"
발표 직전 면제 요청했지만 불발…日관방, 보복 질문엔 즉답 피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게 계속해서 일본을 관세 정책에서 제외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해 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5.04.0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상호관세에 대해 일본 정부가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에 대해서는 24%의 상호관세가 부과된다.

3일 NHK,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에서 외무성의 아카호리 다케시 외무심의관, 경제산업성의 아라이 마사요시 통상정책국장, 재무성의 미무라 아츠시 재무관 등과 만나 자세한 보고를 받고 향후 대응을 협의했다.

이후 그는 오노데라 이쓰노리 자민당 정무조사회장과 만나 상호관세가 산업계에 끼치는 영향을 충분히 파악하고 필요한 대응을 신속히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오노데라 회장은 기자들에게 "총리가 특히 중소·소규모 사업자와 관련 산업에 대한 영향을 놓치는 일 없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신속하고 정중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국민 생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며 "향후 영향에 대한 위기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도 이날 오후 유감을 표명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이 문제를 직접 논의할 가능성에 대해 "그것이 적당하다면 전혀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상은 상호관세 발표 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온라인으로 회담해 상호관세에서 일본을 제외할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이 21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2024.02.21.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여러 레벨에서 우리나라의 우려를 설명하며 일방적 관세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는데도 (이번 조치를) 발표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다시 한번 미국 정부에 대해 (상호관세) 조치의 재검토를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호관세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과 미일무역협정과의 정합성에 관한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 검토 상황을 소상히 밝히는 것은 삼가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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