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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대일 협상에 베선트 장관 지정…환율도 의제로"

일본 재무성 "합의점 찾을 수 있을 것"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7일(현지시간) 일본의 관세 정책과 환율 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대일 무역 협상 대표로 지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베선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대통령은 나와 무역대표부(USTR)에 세계 무역의 황금시대를 향한 비전을 실현하는 대일 협의를 시작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은 여전히 긴밀한 동맹국이며 관세, 비관세 장벽, 통화 문제, 정부 보조금 등을 둘러싼 건설적인 논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양국은 무역 협정을 체결했지만, 통화나 비관세 장벽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진 않았다.

일본은 장기화한 '엔저' 현상에 경계심을 갖고 있다. 일본 재무성 고위 관계자는 "일미 간 어떤 형태로든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베선트는 헤지펀드 출신으로 금융 분야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된다.

트럼프는 그간 "일본의 엔화든 중국의 위안화든 통화를 인위적으로 낮추면 미국에 매우 불공정한 피해를 준다"며 무역 상대국의 통화 약세를 비판해 왔다.

앞서 트럼프는 2일 일본에 24%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상호관세는 오는 9일부터 발효된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트럼프와의 전화 회담에서 일본의 우려를 전달했고, 양측은 협상 담당 장관을 지명해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은 상호관세 외에도 자동차·철강·알루미늄에 붙은 25%의 품목별 관세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kmkim@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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