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 전쟁에 맞서 내수 촉진을 위한 서비스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최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치우스'에 기고한 글에서 "서비스 소비 확대는 소비를 진작하고 국내 수요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서비스 소비 확대에 있어 많은 기회와 유리한 조건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반 시민들이 가장 관심 있고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음식, 숙박, 가사 서비스, 노인 복지, 문화, 엔터테인먼트, 관광, 교육, 스포츠, 헬스케어 등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에 중점을 두고 지원 정책 도입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원타오 부장은 "정책 출시에 속도를 높이고 가사 서비스 소비 지원, 디지털 소비 발전 등 정책 문서를 발표해 관련 부서와 협력해 관광업, 스포츠 경제 등의 지원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서비스 소비 대외 개방 확대를 위해 규제할 것은 관리하고 완화할 것은 개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의 소비 능력과 소비 의지가 향상될 필요가 있지만 서비스업 개방 수준이 높지 않고 양질의 서비스 공급이 부족하며 소비 환경이 좋지 않은 등의 문제가 여전히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서비스 소비 확대에 제약이 되고 있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왕 부장은 앞으로 서비스 소비 확대를 위해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책 출시를 가속화하고 재정, 조세, 금융 등 기타 정책을 추가로 연구해 실용적 조치를 제안할 것"이라며 "공공 서비스의 '기본 보장'을 전제로 '대외 개방'과 '대내 개방'의 방법으로 시장의 힘을 발휘하고 고품질 서비스 공급을 늘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문화 분야의 질서 있는 개방을 추진하고 캠핑, 부동산 서비스, '인터넷+의료' 등 서비스 소비 분야를 외국인 투자 장려 산업 목록에 포함해 양질의 생활 서비스 수입을 확대해야 한다"며 "입국 소비 확대에 중점을 두고 더 많은 양질의 입국 관광 노선과 서비스를 출시해 국제 교육, 의료, 전시 등 시장을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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