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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세 테이블에 '미군 청구서'…韓도 '트럼프 끼워넣기' 주의

아사히 "美, 車판매·무역적자 개선 등 3가지 요구" 보도
"한일의 대미 안보 의존, 협상서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났다. <출처=트루스소셜>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을 만나 주일미군 경비 부담, 미국 자동차 판매, 무역적자 개선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이끄는 일본 무역협상단과 50분간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배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때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주일미군 주둔 경비 부담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주일미군 주둔 경비로 일본 측이 2022~2026년도에 매년 평균 약 2110억 엔(약 2조 1000억 원)을 지불하기로 했다는 기존 합의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본에서 미국 자동차의 판매량이 적다고 지적하며 미국과의 무역불균형 해소도 요구했다.

그는 면담을 마친 후 트루스소셜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미국과 협상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직접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사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문제를 관세 협상에서의 '카드'로 쓸 가능성이 있으며, 한국과 일본이 미국에 안보 문제로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협상에서 약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기존 금액을 크게 상회하는 연간 80억 달러의 주일미군 주둔 비용을 요구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서도 "1기 행정부에서 한국은 수십억 달러의 군사 비용을 내기로 했으나 '졸린 조'(sleepy Joe·바이든 전 대통령)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이를 종료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트럼프 1기 당시 한미 당국은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진행하다가 이를 마무리짓지 못한 상태에서, 바이든 행정부로의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2026년의 한국 측 분담금을 전년 대비 8.3% 올리고 2027~2030년에 전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을 반영해 올리는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체결한 바 있다.

gwkim@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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