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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필리핀과 안보 협력 강화…"군수지원·정보보호 협정 논의 개시"

중국 해양 진출 견제…무력·강압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반대
이시바 "일본과 필리핀은 동맹에 가까운 파트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9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2025.4.29.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과 필리핀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NHK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을 방문 중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9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약 1시간 30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중국이 해양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무력이나 강압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유하며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자위대와 필리핀군 간 식량 및 연료 등을 상호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 군수지원 협정(ACSA) 체결을 위한 협상과 안보상 기밀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일본과 필리핀은 지난해 '상호접근협정'(RAA)을 체결한 바 있다. RAA는 협정 상대국 군대의 방문 시 입국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협정이다.

RAA에 이어 ACSA까지 체결될 경우 전투 훈련 및 재난 대응을 위한 장비와 병력 진입이 원활해지고 양국 군대 간 협력도 한층 원활해질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일본은 동중국해에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하고 있으며, 필리핀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등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이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과 필리핀은 바다로 연결된 이웃이며, 모두 미국의 동맹국"이라며 "법치주의 등 근본적인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고, 안보·경제·재해 대응 분야에서의 과제도 공통으로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이제 동맹에 가까운 파트너가 되었다"며 "소중한 이웃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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