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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영유권 분쟁' 센카쿠 열도 진입 둘러싸고 상호 비방

中 "일본 우익분자가 민간 항공기로 영공 침범"…日 대사관 공사 초치
日 "3일 중국 해경 선박과 헬리콥터가 불법 침범"…전투기 2대 긴급발진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앞바다에 일본 해경선이 떠 있다. 2023.08.18/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중국과 일본이 양국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서로가 침범했다며 상호 비방전을 벌였다.

중국 외교부는 4일 류진쑹 외교부 아주사 사장(국장)이 "일본의 우익 분자(세력)가 민간 항공기를 타고 댜오위다오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 주중 일본 대사관 아키라 요코치 수석공사를 불러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엄정한 교섭은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는 중국식 표현이다.

외교부는 이어 "일본 측이 불법 침입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유사한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며 "중국은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3일 오후 12시 20분쯤 센카쿠 열도 영해에 기관포를 탑재한 중국 해안경비대 함정 4척이 들어오고 이 중 1척에서 이륙한 헬리콥터 1대가 주변의 일본 영공에 진입해 약 15분간 비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일본 방위성은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 2대를 긴급 발진해 대응했고,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중국 측 선박에 영해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의 선박이 센카쿠 열도 영해에 들어온 것은 올해 들어 11번째다.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은 이날 후나코시 다케히로 사무차관이 우장하오 주일 중국 대사에게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일본 측 주장에 대해 "무책임하다"며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중국의 고유 영토"라고 일축했다.

gwkim@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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