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용 수송기로 파키스탄에 구호물자 제공? 사실 아냐"
"군 관련 유언비어 유포시 법적 책임 져야"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군 당국이 군용 수송기로 파키스탄에 구호물자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다.
중국인민해방군 산하 SNS 계정인 '인민공군'은 12일 "최근 온라인을 통해 Y-20이 파키스탄으로 구호 물자를 수송했다는 소식이 대량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공군은 "온라인은 법의 사각지대가 아니므로 군 관련 유언비어를 제작하고 유포할 경우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군 측은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으면서도 SNS인 더우인 등에 확산되고 있는 게시글을 캡쳐한 사진을 첨부하고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 SNS을 통해 확산한 글에는 Y-20 수송기 사진과 함께 "중국이 행동으로 나섰다"는 문구 등이 적혀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은 인도-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 과정에서 파키스탄이 중국 전투기인 J-10C 전투기 등을 투입해 인도 전투기를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와 파키스탄이 10일 휴전 합의에 도달하면서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 벌어진 대규모 무력충돌은 일단락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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