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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공군 라팔 격추한 中전투기…'파키스탄 쇼크' 휩싸인 대만

"인도-파키스탄 충돌, 중국 전력 대리전…미사일보다 네트워크가 중요"
전직 대만 해군 중장 "지금 수준으로는 교전하기도 전에 압도 당해"

파키스탄 공군이 보유한 중국산 J-10C 전투기 ⓒ AFP=뉴스1 ⓒ News1 신성철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최근 인도와 무력충돌을 빚은 파키스탄이 중국산 공중전투체계로 인도 공군력을 위협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만이 긴장하고 있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인도 공격 시 중국산 J-10C 전투기와 PL-15E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해 인도의 공격에 반격했다. 특히 인도 공군이 보유한 프랑스산 최신 라팔 전투기 3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복수의 서방 국방 당국자들은 이번 충돌이 전쟁에 대한 네트워크 기반의 중국식 접근 방식이 우방국을 통해 실행된 가장 주목받는 사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대만 정부가 지원하는 국방안전연구원의 슈샤오황 선임연구원은 파키스탄과 인도의 충돌이 중국 통합 전력의 대리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파키스탄은 중국의 지원을 받아 JK-500과 같은 공중 조기경보 시스템, 지상 기반 레이더, 전투기에 목표 데이터를 전달하는 디지털 지휘 네트워크 등이 동원된 전방위 전투 작전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구조로 파키스탄은 J-10C 전투기가 레이더를 켜지 않아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PL-15E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했다. 슈 선임연구원은 "미사일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사일 뒤에 있는 네트워크가 중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충돌을 통해 드러난 중국의 통합 전투 지휘체계에 비해 대만은 한참 뒤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사분석가이자 평론가인 에리히 시는 대만군이 중국과 비교하면 통합 전투 체계 구축에서 수십 년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퇴역 해군 중장인 란 닝리는 이번 충돌이 대만군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서방의 군사 교리는 여전히 플랫폼 우위를 강조하지만, 이는 시대에 뒤떨어진 개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이 "단순히 하드웨어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현재 대만의 수준으로는 "교전조차 하기 전에 사거리와 기동성에서 압도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집권 민진당 소속 국회의원인 첸콴팅도 인도와 파키스탄의 충돌이 "대만의 안보에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며 "우리는 이 (중국과 파키스탄) 협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 위협을 예측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SCMP는 대만 현지 언론이 인도와 파키스탄 충돌에 대해 상당한 보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셜미디어 등에서 대중은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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