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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EU, 車 관세 때문에 트럼프와 무역협상 교착"

상호관세 90일 유예에도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는 유지
WSJ "트럼프, 車관세 인하 꺼려…주요 車생산국과 협상 난항"

고객들이 9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전시장에서 신차를 둘러보고 있다. 2024.05.09 ⓒ AFP=뉴스1 ⓒ News1 권진영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이 최대 지정학적 라이벌인 중국과도 관세 인하에 합의했지만 오랜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과는 자동차 관세로 인해 협상이 교착 상태에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다른 관세와는 달리 지금까지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 인하를 꺼려왔기에 자동차 생산 주력국인 이들과의 협상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4월 2일 발표한 상호관세를 중국을 제외하고 90일 동안 유예했지만, 자동차 및 철강 등 품목별 관세는 유예 없이 그대로 부과하고 있다.

한국 관리들은 제주에서 16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고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관세 예외를 요구했다.

WSJ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한국의 자동차 부품 산업이 약 33만 개의 일자리를 담당하고 있다며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원을 약속한 사실도 전했다.

일본 측 협상단을 이끄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일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부과한 모든 관세, 즉 자동차 및 철강 관세와 10%의 상호관세의 철폐를 여전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관세 부과를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25% 자동차 관세 등을 이유로 잇따라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하고 있다.

EU의 경우 미국에 있어 중국보다도 협상의 우선 순위에서 뒤로 밀려 있다. 미국은 영국과도 연간 10만 대에 한해 영국산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0%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kym@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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