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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지 "세계가 美 전용 텃밭이냐"…美 화웨이 칩 금지령 비판

美 "어센드 칩 사용은 美수출통제 위반" 경고…中 "美 동참 기업에 법적 책임" 맞불

ⓒ News1 DB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미국이 화웨이의 최신 인공지능(AI) 칩에 대해 사실상 전세계 사용금지 지침을 발표한 것을 두고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서려 한다면 영원히 앞서 나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2일 논평 기사에서 "최근 미국 당국이 전세계 어디서든 화웨이 어센드 칩을 사용하면 미국의 수출 통제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침을 밝힌 것은 중국 첨단 기술 발전을 방해하려는 노골적 시도"라며 "중국 정부는 이를 '전형적 일방적 괴롭힘 행위'로 비난하고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산업안보국(BIS)는 지난 13일 조 바이든 행정부의 AI 반도체 수출통제 정책을 폐기하면서 중국에 대해 한층 더 강화된 조치를 내놓았다. BIS는 새 조치에서 화웨이의 최신 AI 칩인 어센드 910B, 910C, 910D 칩이 미국 기술을 사용해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 세계 어디서든 화웨이 어센드 칩을 사용하면 미국 수출 통제 위반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사실장 화웨이 칩의 전세계 사용금지 지침을 내린 것이다.

이에 중국은 화웨이 제재에 동참하는 기업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맞불 경고를 꺼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정책의 본질은 중국의 고성능 컴퓨팅 칩에 대한 포괄적 봉쇄를 목표로 자국의 패권 의지를 세계 시장에 강요하려는 시도"라며 "중국의 기술 발전을 억제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을 차단해 전세계 기업들이 미국산 칩에 계속 의존하도록 하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터무니 없는 것은 미국이 이제는 중국 기업이 중국 내에서 중국산 칩을 사용하는 것까지 간섭하려 한다는 것으로 이는 14억명이 넘는 인구의 개발 권리를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행위"라며 "전세계는 미국의 주방을 위한 개인 텃밭이 아니며 모든 국가는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데 있어 동등한 권리를 향유할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서려는 시도는 영원히 앞설 수 없다며 "미국이 중국을 넘어뜨리려 하는 가운데 화웨이는 새로운 하모니OS 기반의 컵퓨터를 공식 출시했고 샤오미는 3nm(나노미터) 칩의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두 중국 기업이 발표한 혁신은 미국이 오랫동안 우위를 점하고 중국에 엄격한 규제를 가해온 핵심 분야에서 이뤄진 것으로, 중국 기업들은 자립 정신과 혁신을 바탕으로 서구 기업에 높은 '디지털세'를 지불하는 시대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발전은 결코 누군가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협력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승자독식의 제로섬 게임을 넘어 상생 협력이라는 발전 개념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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