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후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7명 "정치 뉴스 안 볼래"
미국인 3명 중 2명 "미디어 소비 제한 필요성 느껴"
민주당 지지자들, 공화당 보다 정치 관련 뉴스 소비 소극적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민주당 지지자들의 정치적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AP-NORC 공공 문제 연구 센터는 26일(현지시간) 지지 정당별 뉴스 소비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와 정치에 대한 미디어 소비를 제한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한 민주당 지지자의 비율은 약 72%에 달했다. 같은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에서는 65%가, 공화당 지지자 중에선 59%가 그렇다고 답했다.
기후 변화에 대한 뉴스를 피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비율은 공화당 지지자가 각각 48% 대 37%로 민주당 지지자보다 약간 더 높았다. '해외 분쟁에 대한 미디어 소비를 제한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한 민주당 지지자 비율은 54%, 공화당 지지자 비율은 47%를 기록했다.
유명인이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선 민주당 지지자 중 39%가 찬성하며 가장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공화당 지지자는 11%만이 찬성했다.
AP통신과 시카고대학 NORC연구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해당 여론조사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18세 이상의 미국인 성인 남녀 1251명이며 조사는 웹사이트와 유선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 대상자 전체 표본의 오차 범위는 ±3.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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