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가능성 급락, 나스닥 또 0.38% 하락(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보고서가 강력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락하자 미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86%, S&P500은 0.16%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0.38% 하락했다
나스닥만 하락한 것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줆에 따라 금리에 민감한 대형 기술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우가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등함에 따라 정유주가 일제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것은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보고서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금리인하 가능성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3월을 건너뛰고 6월에나 0.2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연준의 금리 인하 캠페인이 끝났으며, 연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라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 10년물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은 4.8%에 육박했다. 이는 14개월래 최고치다.
채권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의 7대 기술주를 이르는 ‘매그니피센트 세븐’(M-7) 중 테슬라만 제외하고 빅테크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2.17%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일제히 급락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1.97%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35% 하락, 마감했다.
한편 미국 증시는 오는 15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미 당국은 14일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15일 CPI를 각각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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