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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퇴임 앞두고 사면권 행사…트럼프 정적 이어 가족도 사면(종합)

앤서니 파우치·마크 밀리·리즈 체니 등에 이어 동생들도 사면
"근거 없고 정치적 수사는 생명·재정에 피해 준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이창규 박재하 기자 =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전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과 마크 밀리 전 미군 합참의장 등을 사면한 데 이어 자신의 가족들에 대해서도 사면권을 행사했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자신의 동생인 제임스와 프랭크, 여동생인 발레리와 그의 배우자를 사면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달 자신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을 사면한 바 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내 가족은 저를 해치려는 욕망, 즉 최악의 당파적 정치에 의해 끊임없는 공격과 위협을 받아왔다"며 "불행히도 나는 이러한 공격이 끝날 것이라 믿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나는 법치를 믿는다. 우리 법률 기관의 힘이 궁극적으로 정치보다 우세할 것이라 낙관한다"면서도 "근거 없고 정치적인 동기에 의한 수사는 표적이 된 개인과 그 가족의 생명, 안전 재정적 안정을 해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이 잘못한 것이 없고 궁긍적으로 면죄부를 받게 되더라도 조사나 기소를 당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평판과 재정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날 앤서니 파우치 전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과 마크 밀리 전 미군 합참의장, 리즈 체니 전 공화당 하원의원을 포함한 1·6 의사당 폭동 특별조사위원회 소속 의원 9명 등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가능성이 높은 이들을 선제적으로 사면하기도 했다.

파우치 전 소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조처를 강하게 비판해 왔으며, 이때문에 트럼프 당선인은 물론 공화당의 집중 공격을 받아왔다.

밀리 전 의장은 트럼프 당선인을 향해 "철저한 파시스트"라고 비판한 바 있다. 체니 의원 등 1·6 의사당 폭동 특별조사위원회 의원들 역시 트럼프 당선인의 잘못을 적극 파헤쳐 눈엣가시가 됐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미국은 매일 헌신적이고 사심 없는 공무원들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들은 우리 민주주의의 생명줄이다"라며 "그러나 놀랍게도 이들은 자신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한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위협과 협박을 받고 있다"고 사면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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