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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OGE 첫 해고는 공동수장 라마스와미…"머스크와 싸운 결말"

H-1B 비자에 대해 비판하다 머스크 눈밖에 나
라마스와미, 이달 말 오하이오 주지사 출마 밝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비벡 라마스와미(가운데)ⓒ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의 정부효율성부(DOGE)를 공동으로 이끌기로 했던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가 팀 발표 69일 만에 자리를 내놓았다. 표면적으로는 1월 말에 있을 오하이오주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사실은 공동 수장인 일론 머스크의 입김으로 자리에서 떨려난 것이라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며칠 동안 라마스와미가 DOGE를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건의 발단은 라마스와미가 외국인 전문직 종사자가 취득하는 'H-1B 비자'에 대해 한 말 때문이었다.

라마스와미는 지난달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 H-1B 비자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소셜 미디어 X에 글을 올려 미국의 직장 문화가 "탁월함보다 평범함을 중시한다"고 비판했다. 이런 사고방식 때문에 기술 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이라고 미국 문화를 정면 비판한 것이다.

라마스와미는 2024년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로 나서면서도 이 프로그램을 끝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미국 문화가 평범함을 우상화해 최상급 엔지니어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은 공화당 의원을 화나게 했고 이 비자의 확대를 주장하고 있었던 공동 의장인 머스크의 그에 대한 마음도 차갑게 식게 했다.

이 외에도 소식통들은 라마스와미가 DOGE를 나갈 수밖에 없게 된 여러 이유를 전했다. 한 소식통은 라마스와미가 12월 초 이후로 DOGE에서 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그들은 그 트윗 전에도 라마스와미를 내쫓고 싶어 했다. 하지만 트윗이 나오자, 길거리로 걷어찼다"고 비꼬았다.

앞서 19일에 미국 CBS뉴스는 라마스와미와 새로 부임하는 기관 직원 간의 갈등 이후에 나가게 됐다고 했다. 또 CBS뉴스에 따르면 머스크와 가까운 사람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라마스와미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라마스와미가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정권인수팀 대변인인 애나 켈리는 성명에서 "라마스와미가 DOGE를 창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주지사 출마 계획 때문에 DOGE를 나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마스와미도 머스크와의 불협화음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앞서 19일 집회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DOGE에 관해 얘기했지만 이런 큰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우리에게는 머스크, 비벡, 그리고 비용이라는 문제를 연구하는 훌륭한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kym@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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