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 행정명령이 4일(현지시간)부터 발효된 가운데, 백악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가 곧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데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워싱턴DC에서 '시 주석과 언제 대화를 나눌지 업데이트된 정보가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어제 대통령으로부터 들으셨 듯, 통화는 곧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10% 관세와 관련해 중국이 계속해서 치명적인 펜타닐을 미국으로 수입하고 유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라고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그것(펜타닐)이 이 관세의 이유였다"면서 "지난 4년 동안 중국이 펜타닐을 전례 없이 미국으로 유통시킨 것에 대한 보복 관세였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따라서 통화가 이루어지면 우리는 언제나처럼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오후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간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이번이 (트럼프 취임 이후) 외국 지도자의 첫 번째 공식 방문이라는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계속해서 강력하게 결속할 것이며, 모든 인질의 귀환을 보장하고, 이스라엘 동맹국들과 함께하는 데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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