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유예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락했으나 이란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자 국제유가 낙폭이 크게 줄어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4일 오후 3시 2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0.83% 하락한 배럴당 72.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브렌트유 선물은 0.03% 하락한 배럴당 75.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이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한 달 유예함에 따라 한때 3% 정도 급락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압박을 강화하자 낙폭을 크게 만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최대 압박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제재를 위반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대한 처벌을 포함한다.

또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한 달 유예했지만, 중국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는 강행했다.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산 석탄 등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구글에 대한 독점을 조사하는 등 반격을 가했다.

sinopark@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