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중 하나인 팔란티어가 국방부가 예산을 삭감함에 따라 주가가 10% 이상 폭락하는 등 연일 급락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팔란티어는 10.53% 폭락한 90.68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팔란티어는 지난 5거래일간 24% 폭락했다.

이는 지난 20일 미국 국방장관이 국방부에 국방예산 삭감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등 미국 언론은 피트 헤그세스 장관이 고위 군 지도자들에게 향후 5년 동안 국방 예산 8%를 삭감할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불룸버그에 따르면 정부 용역이 팔란티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가 넘는다. 미국 정부가 국방 예산을 삭감하면 팔란티어에 직격탄이 되는 것이다.

팔란티어는 원래는 국방부 등 정부 일을 주로 했었다. 그러나 월가에 AI 열풍이 불면서 민간 기업에서도 주문을 많이 받아 대표적인 AI 수혜주로 떠올랐었다.

팔란티어가 지난 5거래일간 24% 폭락했지만, 한 달간은 15%, 1년간은 294% 각각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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