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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AP·로이터 등 일부 매체의 각료회의 취재 불허

허프포스트·독일 일간지도 막아…"언론의 자유 침해" 반발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각료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5.02.2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열린 각료회의에서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일부 매체의 취재를 불허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은 AP통신 사진기자와 로이터통신, 허프포스트, 독일 일간지 타게스슈피겔 기자 3명의 각료회의 취재를 막았다.

반면 ABC뉴스, 뉴스맥스 방송사와 악시오스, 블레이즈, 블룸버그 뉴스, 미국 공영라디오 NPR 기자는 취재 허가를 받았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전통 매체가 트럼프 대통령을 매일 취재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소규모 공간에서의 취재에 참여할 매체는 직접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는 관례적으로 직접 각 매체의 취재 순서를 조정해 왔다.

이에 대해 백악관 풀의 영구 회원인 AP·블룸버그·로이터통신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 어디에서나 지역 뉴스 매체에서 보는 백악관에 대한 보도의 대부분은 통신사로부터 나온다"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이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언론을 통해 정부 관련 뉴스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허프포스트도 백악관 결정이 언론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제1조를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타게스슈피겔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달 20일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AP통신은 언론사의 보도 및 표기 지침을 담은 스타일북에서 멕시코만 명칭을 바꾸지 않았다. 그러자 백악관은 지난 18일 AP통신 기자의 백악관 집무실과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출입을 금지했고 AP통신은 이에 대해 백악관에 소송을 제기하고 취재 제한 중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임명한 트레버 맥패든 워싱턴DC 특별구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24일 AP통신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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