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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美상원, 트럼프 맹공…"미국을 자기 수준으로 끌어내려"

첫 한국계 상원의원, CNN 인터뷰

한국계 미국인 출신 앤디 김 미국 상원의원이 국회의사당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2025.01.0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한국계 첫 미국 연방 상원의원인 앤디 김(민주·뉴저지)이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정치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주 취임 후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당시 민주당 의원들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은 내가 트럼프 대통령이 합동회의에서 연설하는 것을 본 세 번째 자리였다. 그런데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며 "트럼프가 정말 잘하는 일은 미국을 자신의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트럼프)가 연설 시작부터 의사당 내 사람들을 포함해 사람들에게 인신공격성 모욕을 퍼붓는 것을 보면 그는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고 협력하는지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나도 일을 하고 트럼프도 자신의 일을 한다. 우리는 모두 헌법에 명시된 직무를 맡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트럼프의 행동은 정말 모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가장 높은 기준을 스스로에 적용해야 하지만 현실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치의 수사와 담론, 품위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이는 대다수 미국인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4일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서 '메디케어를 살려라', '머스크 스틸' 등의 다양한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들어 항의했다.

특히 앨 그린 하원의원은 경고를 무시하고 큰 소리로 계속 말을 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방해해 의사당 밖으로 내보내져 양극화가 극에 달한 미국 정치의 모습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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