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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켈로그 역할 '우크라 특사'로 제한…러 불만 감안한 듯

"켈로그,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 지도부 접촉할 것"
켈로그-우크라, 위크코프-러시아로 채널 이원화 전망도

키스 켈로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우크라아니 특사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특사인 키스 켈로그의 역할을 우크라이나 특사로 제한하는 취지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키스 켈로그 장군이 우크라이나 특사로 임명됐다는 기쁜 소식을 알려드린다"라고 적었다.

트럼프는 이어 "존경받는 군사 전문가인 켈로그 장군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지도부와 직접 접촉할 것"이라면서 "그들 그들을 잘 알고 있으며, 좋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트럼프의 이같은 글은 최근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고위급 협상에 미국 측 특사인 켈로그의 배제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올라왔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3일 소식통을 인용, 러시아 측이 켈로그가 지나치게 친(親)우크라이나적인 인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예비역 중장 출신인 켈로그는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강하게 비판해 온 미국 내 대표적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1월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Ukraine and Russia) 특사에 켈로그 장군을 지명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는 러시아를 빼고 우크라이나로 역할을 특정해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켈로그가 우크라이나의 협상을 주로 맡고,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는 러시아를 맡는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하고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켈로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17~2021년) 동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도 일했다.

올해 2월에는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으며, 유럽 내 여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지도자들과도 접촉해 왔다.

한편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지난 11일 사우디에서 열린 회담에서 원칙적으로 30일간의 휴전에 합의한 상태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협상안이 대폭 수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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