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닛케이가 4.38% 급락하는 등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락, 출발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4.38%, 한국의 코스피는 1.70%, 호주의 ASX는 1.81% 각각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가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것.

중화권 증시는 개장 전이다.

이날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락 출발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상보다 강력한 관세 폭탄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은 물론, 각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했다.

그런데 상호 관세가 예상보다 높았다. 트럼프는 중국에 34%, 베트남에 46%, 대만에 32%, 한국에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인 20% 내외보다 훨씬 높은 고율의 관세다.

이에 따라 미국의 지수 선물이 일제히 급락하는 등 미국 자본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 선물은 2.07%, S&P500 선물은 3.06%, 나스닥 선물은 3.87% 각각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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