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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오만서 3차 핵협상…"핵심원칙·기술적 문제 모두 다뤄"

오만 외무장관 "다음 고위급 핵협상 5월 3일로 잡혀"

12일(현지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미국과의 간접 협상에 참석한 이란 대표단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은 이란 매체 '카바르 온라인' 제공. 2025.04.12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과 이란이 26일(현지시간) 중동 오만에서 양국의 기술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3차 핵 협상을 실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의 세 번째 간접 회담이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오만의 중재로 지난 12일과 19일에 각각 실시된 두 나라 간 고위급 핵 협상의 후속 움직임이다.

이란 측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협상을 이끌었다.

기술 전문가들까지 참여하는 건 이번 3차 협상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이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방위 능력과 미사일 등은 대화 주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은 부당한 제재를 끝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에서 흔들림이 없다"며 "우리 핵 프로그램의 평화로운 성격에 대해 신뢰를 구축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아직 양측은 협상 결과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중재국인 오만 측은 내달 3일 또 다른 고위급 협상이 잠정적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협상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핵심 원칙과 목표, 기술적 문제들이 모두 다뤄졌다"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 2015년 미국·영국·중국·프랑스·독일·러시아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체결해 우라늄 농축도를 3.67% 이하로 제한하고 탄도미사일 개발을 8년간 중단하는 조건으로 경제 제재를 해제 받았다.

하지만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며 합의가 사실상 무산됐고 이란은 우라늄 농축도를 60%대까지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이후 서방 국가들은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으로 핵 능력을 개발하려 한다는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했다. 이란은 자국의 원자력 프로그램이 전적으로 민간 전력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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