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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제한+화웨이 추격, 엔비디아 올 들어 19%↓(종합)

스마트폰 화면에 뜬 엔비디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스마트폰 화면에 뜬 엔비디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전용칩에 버금가는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과 미국 당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추가 제한 조치가 겹치면서 엔비디아가 연일 급락, 올 들어 19% 폭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2.05% 하락한 108.73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19.03% 폭락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로써 시총도 2조6530억달러로 줄었다. 지난해 엔비디아는 한때 시총이 3조6000억달러를 돌파했었다.

이는 일단 경쟁이 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규제에 맞서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을 대체할 자체 칩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 화웨이가 자사의 최신 AI 칩 '어센드 910D'를 이르면 5월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화웨이는 이 칩이 현재 엔비디아의 주력 칩인 'H100'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웨이는 국영 통신사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등에 약 80만 개의 AI 전용 칩을 공급할 예정이다.

화웨이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민선희 기자

이뿐 아니라 미국 정부가 반도체 수출을 추가로 제한한 것도 엔비디아 급락에 한몫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수년 동안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을 규제해 왔다. 최고 성능의 AI 칩으로 평가받는 엔비디아 'H100'의 경우, 2022년 출시 전부터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H100 칩보다 성능이 낮은 사양인 H20을 중국용으로 제작해 중국에 판매해 왔다. 그런데 미국 상무부가 최근 이마저도 제한했다. H20을 수출할 때도 정부의 사전 허가를 얻으라고 명령한 것.

엔비디아는 이로 인해 55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이번 조치로 올해 엔비디아의 매출에서 최대 160억 달러가 증발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엔비디아의 대중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밀수를 통해 엔비디아 칩을 대량으로 매집하고 있어 실제 비중은 이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반도체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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