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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0일 인터뷰 "美 희생으로 번영한 나라에 미안할 필요 없다"(상보)

'나는 이 나라와 이 세계를 운영한다' 제하 디애틀랜틱 인터뷰
주한미군 주둔 관련해서는 "엄청난 비용 들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 도착해 취재진을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격을 멈추고 종전 협정에 서명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2025.04.28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다른 나라에 미안하다고 느낄 필요는 없다. 그런 나라는 미국의 희생 위에 번영했다. 나는 이 나라를 지키고 싶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공개된 시사주간지 디애틀랜틱과의 취임 100일 기념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한미군과 관련해서는 "엄청난 비용이 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두 번째 임기와 관련해 "나는 이 나라와 이 세계를 운영한다"며 자신이 사실상 세계 1인자로 등극했다고 본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 임기를 "많이 즐기고 있다"며 "알다시피 내가 하는 일은 정말 진지한 일"이라고 부연했다.

자신의 집권 1기와 2기의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첫 번째 임기 때는 부패한 사람들이 있어서 국가를 운영하면서 (내가) 생존해야 하는 두 가지 일을 해야 했다"고 회고했다.

1기 때 국무장관과 국방장관 등 주요 고위 관리들과 갈등을 빚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정권 내 불성실한 무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미국 수정헌법 22조가 금지하는 3선 연임과 관련해서는 "이것만큼은 말해 두겠다"며 "그건 내가 목표로 하는 게 아니다.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20년 대선 당시 여전히 자신이 승리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왜 거짓 주장을 고수하냐는 매체의 질문에 트럼프는 "내가 정직한 사람이고, 내 마음속 깊이 (선거 승리를) 사실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강변했다.

불법 이민자 추방 과정에서 합법 체류자나 범죄 이력이 없는 이민자가 추방된 것과 관련해서는 "이 세상에 완벽한 건 없다"고 답했다.

군 기밀을 민간 메신저인 시그널에서 지인들에게 유출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는 "그가 잘 정리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그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두둔했다.

헤그세스가 국방부 청사에 수천 달러를 들여 메이크업 스튜디오를 만들었다는 CBS 방송의 보도에 관한 질문에 트럼프는 그저 씩 웃기만 했다.

시그널 채팅방에 디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장을 초대해 물의를 빚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언급하면서는 "그가 (언론에) 두들겨 맞았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시그널 게이트 ⓒ 로이터=뉴스1 ⓒ News1 구경진 기자

시그널 채팅방을 둘러싸고 직원들에게 어떤 당부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시그널을 쓰지 말라고 해야겠다"고 답했다.

2024년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을 겨냥해서는 "진정한 의미로 자신감을 잃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리더가 부재하고 누가 리더인지 말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때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 등의 억만장자들이 집권 1기 때보다 훨씬 협조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에 대해선 "단지 더 높은 수준의 존중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트럼프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처음에는 (그들이) 나를 몰랐고, 지금은 나를 알게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정적에 대한 복수보다는 중요한 문제에 집중해야 하지 않느냐는 매체의 지적에 트럼프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고위 관리들의 기밀 유출 사건인 이른바 '시그널 게이트'를 대대적으로 보도한 디애틀랜틱과 인터뷰에 응한 이유에 관해 "호기심도 있고 나 자신과의 경쟁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며 "디애틀랜틱이 진실한 매체인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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