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38% 급락-리비안 2.71% 급등, 전기차 혼조(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3.38% 급락한 데 비해 리비안은 2.71% 급등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38%, 루시드는 1.95%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2.71% 급등했다.
일단 테슬라는 3.38% 급락한 282.1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5월부터 정부 업무를 줄이고 회사 경영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고 밝힌 뒤 테슬라 주가는 닷새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이날 급락함에 따라 닷새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는 이날 도요타와 구글의 자율주행차 부문인 웨이모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웨이모의 자율주행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웨이모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도요타와 협력한다는 것은 자율주행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배런스는 "테슬라는 인공지능(AI) 관련 자동차 부문에서 경쟁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이뿐 아니라 개인이 완전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도 테슬라 주가 하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소비자는 자율주행 기술이 완벽하지 않음에도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이라고 주장하는 등 소비자를 오도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3% 이상 급락했다. 테슬라가 급락하자 루시드도 1.95% 하락한 2.5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2.71% 급등한 13.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리비안이 구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에이단 고메즈를 이사회에 영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의 영입으로 리비안은 자율주행차를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이같은 호재로 최근 들어 리비안은 연일 랠리하고 있다. 리비안은 지난 5거래일간 15.7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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