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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트럼프 100일에 美, 편협·자기중심적 국가돼"…패배 뒤 첫 등판

"진실 말하면 처벌하고 충성파 우대하고 권력으로 이익 챙겨"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관련 여성단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30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을 처벌하고, 충성파를 우대하며,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자기중심적인 미국이 됐다."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패배 수락 이후 첫 공개 연설에서 지난 100일간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를 이같이 평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해리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관련 여성단체 행사에서 "지난 3개월간 발생한 명백한 혼란은 보수주의자들이 트럼프를 이용해 미국을 자신들의 이익에 맞게 왜곡하려는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보수주의자들의) 의제는 공교육을 축소하고 정부를 축소한 뒤 그 서비스를 민영화하고, 동시에 가장 부유한 사람들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그러면서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을 처벌하고, 충성파를 우대하며, 권력을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모든 사람을 혼자의 힘으로 건사하도록 하는, 편협하고 자기중심적인 비전을 가진 미국이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해리스는 트럼프가 대학가와 판사들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것과 관련해 "반대 세력을 위축시키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며 "트럼프와 그의 행정부, 그의 동맹들은 두려움이 전염될 수 있다는 개념에 의존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중들을 향해 해리스는 "두려움만 전염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용기도 전염된다. 이 모든 미국인의 용기가 나에게 영감을 준다"며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행동을 촉구했다.

해리스는 대선 패배 이후 워싱턴 정가를 떠나 조용히 지내 왔다. 일각에서는 그가 202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거나 2028년에 대선에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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