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가 급등함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0%, S&P500은 0.63%, 나스닥은 1.52% 각각 상승했다. 나스닥이 상승 폭이 가장 큰 것은 기술주가 일제히 랠리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다우가 상승 폭이 작은 것은 소속 종목인 맥도날드가 실적 실망으로 2% 정도 급락했기 때문이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도 MS와 메타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MS는 7.54%, 메타는 4.18% 각각 급등했다.

특히 메타가 인공지능(AI) 투자를 늘린다고 발표, 엔비디아도 덩달아 2.35% 급등하는 등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랠리했다.

이에 비해 맥도날드는 관세 폭탄 여파로 미국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여 지난 분기 매출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 1.92% 하락했다.

미국증시가 실적 장세를 보인 것.

종목별로 테슬라가 0.29% 하락했지만 리비안은 0.73%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2.35% 급등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도 0.42% 상승, 마감했다.

거시 경제 지표는 악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4월 말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재청구 건수는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더욱 고조시켰고, 미증시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한편 이날은 시총 1위 기업인 애플과 시총 4위 기업인 아마존이 장 마감 직후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정규장은 애플이 0.13%, 아마존이 3.13% 각각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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