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27년 미식축구 신인드래프트 워싱턴DC서 실시"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프로풋볼(NFL)의 2027년 신인 드래프트를 워싱턴DC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개최한 발표 행사에서 "2027년 NFL 드래프트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의 내셔널몰에서 개최된다는 사실을 기쁘게 발표한다"라고 말했다.
NFL 신인 드래프트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NFL, MLB, NBA, NHL)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풋볼의 가장 큰 비시즌 행사이다.
3일 동안 열리는 이 행사에는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몰린다. 로저 구델 NFL 커미셔녀는 2027년 드래프트 행사에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박혔다.
이번 발표는 워싱턴DC를 홈으로 하는 커맨더스가 워싱턴 DC와 협약을 체결해 클럽의 옛 RFK 스타디움 부지로 돌아가기로 한 지 며칠 만에 이루어졌다.
RFK 스타디움은 워싱턴이 1961년부터 1996년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대를 보냈던 장소다. 새 경기장은 2030년 수도 워싱턴DC에 개장할 예정이다.
조시 해리스 커맨더스 구단주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니폼과 미식축구공을 선물했다.
NFL이 2015년 뉴욕의 50년간 이어진 개최지 지위를 종료한 후 드래프트는 여러 도시를 순회해 왔다. 3일간의 2025년 드래프트는 지난달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패커스 홈구장인 람보 필드에서 열렸으며, 내년에는 피츠버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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