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다" 팔란티어 호실적에도 시간외서 10% 폭락(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및 설루션 업체로, 대표적 AI 수혜주인 팔란티어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간외거래에서 10%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팔란티어는 9.25% 폭락한 112.3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도 0.42% 하락, 마감했었다.
팔란티어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팔란티어는 지난 분기 매출이 8억8400만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 8억6300만달러를 상회했다.
주당 순익도 13센트를 기록,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다.
특히 전망도 좋았다. 이 회사는 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을 38억9000달러에서 39억달러 사이로 상향 조정했다. 전 분기에는 37억달러 내외였다.
한 마디로 호실적을 발표한 것이다. 그럼에도 팔란티어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9%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팔란티어의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팔란디어는 올들어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했지만, 거의 유일하게 급등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주문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팔란티어는 들어 63% 폭등했다. 이는 S&P500 종목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것이다. 이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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