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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대만 충돌 시 한국 역할 중요…반도체·방산이 핵심"

'뉴스1 미래포럼 2025' 기조연설 트로이 스탠가론, "조선·방산 대미 협상 지렛대"
"트럼프, 관세 전쟁 타깃은 中…한국, 미-중 사이 '유연성' 발휘해야"

트로이 스탠가론 윌슨센터 코리아센터장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뉴스1>이 7일 '트럼프 2.0과 신(新)한국, 위기극복 해법 찾기'를 주제로 '미래포럼(NFF) 2025'를 개최하는 가운데,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트로이 스탠가론(Troy Stangarone) 윌슨센터 코리아센터장은 미중 간 무역 전쟁에서 한국이 '유연성'을 발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탠가론 센터장은 이날 서울 페어몬트 여의도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뉴스1 미래포럼에서 '강대국 경쟁 시대의 한미 협력'을 키워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그는 조지워싱턴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북한경제포럼 운영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미국 워싱턴DC 소재 싱크탱크인 한국경제연구소(KEI)에서 선임 디렉터 겸 연구원으로 일한 한반도 전문가이다.

스탠가론은 포럼을 앞두고 뉴스1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미국 대통령들과 달리 국제 무역 및 안보 질서를 흔들고, 원하는 방향으로 재편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단순 무역적자 해소인지, 아니면 대미 투자 확대인지, 시장 개방인지, 트럼프가 강조한 것 중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의 이런 정책적 목표 배경에는 중국이 핵심에 있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편에 서면서도 중국에 적대적이지 않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특히 스탠가론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과 직면해 있는 안보 이슈인 대만에서의 충돌 위험과 관련, 한국의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예를 들어 대만 위기 시 반도체 공급의 지속적인 흐름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면서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의 대만에서의 생산은 중단될 가능성이 높으며, 중국 내 한국 시설에 대한 접근 문제도 제기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탠가론 센터장은 "따라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 능력을 유지하는 것은 대만 위기를 고려하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을 수 있는 핵심적인 교훈은 미국이 방위 산업에서의 역량에 한계를 보였다는 점"이라면서 "따라서 한국이 대만 위기와 같은 상황을 악용하려는 북한의 시도를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국이 필요로 하는 군수 물자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에 더 초점이 맞춰져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스탠가론 센터장은 "한미 양측 모두에게유익한 방위 및 산업 협력 분야를 조선업을 넘어 확장할 필요가 있다"면서 "트럼프의 관세가 제조업의 부활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한국 방산 기업의 대미 투자를 관세 협상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이 동맹과 적대국을 가리지 않고 부과한 상호관세와 관련, 이를 유지하는 한 중국의 과잉생산, 불공정한 무역 관행 등에 대해 다른 국가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 "관세를 신속히 철회하고 동맹국과 파트너와의 신뢰를 재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스탠가론 센터장의 보다 깊이 있는 분석과 전망은 7일 열리는 뉴스1 미래포럼에서 확인할 수 있다.

ryupd01@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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