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정책 회의인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국제유가는 일제히 2%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7일 오후 3시 3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1.93% 급락한 배럴당 57.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1.91% 급락한 배럴당 60.9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의 관세 폭탄으로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미중 무역 협상이 시작될 것이란 소식을 압도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제유가는 일제히 급락했다.

한편 이날 FOMC는 불확실성 증가를 이유로 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0% 범위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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