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8일 큰 나라와 첫 무역합의 발표"…영국 가능성
인도·이스라엘과도 협상 타결 근접 관측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중요한 무역 합의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내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오후 11시) 백악관 오벌 오피스(집무실)에서 중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며 "크고 매우 존경받는 국가 대표들과의 주요 무역 합의(major trade deal)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여러 차례의 합의 중 첫 번째!!!"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와의 무역 합의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영국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사안에 정통한 3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영국과 무역 합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미국산 자동차와 농산물에 대한 영국의 관세 인하, 그리고 미국 기술 기업에 대한 영국의 세금 철폐에 대해 논의해 왔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유럽과의 관계 약화를 상쇄할 방안으로 미국과의 무역 협정 체결을 검토해 왔으나, 이렇다 할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영국 외에도 인도, 이스라엘과의 협상 타결에 근접한 것으로 보이며, 한국, 일본, 베트남 등 다른 국가들과도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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