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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3~16일 중동 순방길…'극단주의' 대체할 '경제협력' 강조할 듯

사우디·카타르·UAE 방문, 두 번째 임기 첫 공식 해외순방
백악관 대변인 "상호존중 공동 비전, 황금시대 문턱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간의 중동 방문의 첫 번째 목적지이자 두 번째 임기 중 첫 해외 순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시작 후 첫 공식 해외 순방 일정으로 13일(현지시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26일 1박2일 일정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이를 포함하면 이번 순방길이 재집권 후 두 번째 해외 출장이지만, 공식 정상 회담을 포함한 일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집권 때인 2017년 5월 첫 해외 순방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인 등 중동 지역을 택한 바 있다.

이번 해외 순방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동행하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과 이란 간 '이란 비핵화' 협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중동 방문을 통해 대(對)중동 정책 기조를 전 세계에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첫 집권 후반 때인 2020년에 이스라엘이 UAE, 바레인, 모로코 등과 정식 외교 관계를 맺는 '아브라함 협정' 체결을 중재하며 이 지역의 안정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1기에 비해 중동 지역과 관련해 경제 이슈를 좀 더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0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중동 순방길에 대해 "자랑스럽고 번영하며 성공적인 중동을 위한 지속적인 비전을 재강조할 것"이라면서 "이 비전은 미국과 중동 국가 간의 극단주의가 상업과 문화교류로 대체되는 세상을 목표로 한다"라고 의미를 짚었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과 중동이 안정, 기회, 상호존중이라는 공동의 비전으로 단결해 황금시대의 문턱에 서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면서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카타르의 미국 공군 기지에서 우리의 용감한 군인들과의 만남도 매우 기대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카타르 방문 기간 왕실로부터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으로 활용을 고려하고 있는 4억 달러 규모의 보잉 747-8 항공기를 선물 받는 장면도 연출될지 관심을 모은다.

아울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위한 당사국 간 직접 대화가 오는 15일 튀르키예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관여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그곳(튀르키예 이스탄불)으로 날아갈 생각을 실제 했다"면서 "만약 일이 진행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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