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시리아와의 관계 정상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현재 시리아 새 정부와의 관계 정상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시리아에 대한 제재 해제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 회담을 가지기도 했다. 회담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참석했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전화로 참석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알샤라 대통령에게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 서명 △시리아에서 모든 외국 테러리스트 철수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추방 △이슬람국가(ISIS) 재건 방지 위한 대미 지원 △ISIS 수용소에 대한 책임 등을 요구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에서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을 적대하던 아랍 국가들 간의 수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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